[박영례기자] 삼성전자에 이어 LG전자도 부장급 이하 사원진급 인사를 단행했다. 관심을 모았던 구본무 회장의 장남 구광모씨도 부장 승진 대열에 합류했다.
LG전자는 4일 구광모 부장을 포함한 사원진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전체 진급 규모는 예년 수준. 특히 구 회장을 뒤이을 LG 후계자로 관심으로 모아온 구광모씨는 지난 2011년 승진연한 4년을 채우고 차장 승진 뒤 이번에 2년만에 부장으로 승진했다.
국내 복귀와 함께 LG 후계구도가 빨라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지만 승진연한에 맞춰 차장에 이은 부장 승진 등 LG 특유의 '단계를 밟는' 식의 경영수업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한편 LG전자는 이번 사원진급 인사에 이어 노사 협의를 통해 올해 임금 인상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부장급 이하 승격인사를 단행한 삼성전자는 올해 연봉 5.5%를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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