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기자] 홍상표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이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다시 분리돼야 한다'는 지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홍상표 원장은 4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콘텐츠산업 진흥을 통한 창조경제 활성화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홍 원장은 시너지 효과를 위해서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09년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이 통합하여 출범한 기관이다.
통합 운영된 이후 전문성이 부족해 제대로 된 진흥 업무를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방송 진흥에만 목을 메고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방송영상산업진흥원이 고위직을 장악하고 게임에 대한 진흥이 없다"고 강도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홍상표 원장은 다시 분리할 이유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홍 원장은 "별개의 기관으로 나눠서 일하는 것도 장점이 있겠지만 요즘은 융복합시대 아닌가. 통합 운영의 장점이 더 많다"며 "이제는 정말 기관별 이질감을 극복하고 일을 잘 할 수 있는 구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 원장은 "이제 조직과 시스템이 갖춰진 만큼 시너지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금처럼 통합 진흥체계로 운영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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