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LG전자(대표 구본준)는 지름이 6.98cm에 불과한 초소형 무선충전기 'WCP-300'을 이번주부터 출시한다고 26일 발표했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모바일 전시회 MWC2013에서 해당 무선충전기를 다양한 스마트폰들과 함께 전시했다.
'WCP-300'은 지름 6.98cm로 세계 최소형 무선충전기다. 얇고 매끈한 원형 디자인으로 휴대성을 극대화했다. 작은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기존 제품 대비 충전 가능 면적이 1.7배 넓어져 충전 효율을 극대화했다.
이 제품은 자기유도 방식을 채택해 세계무선전력협회(WPC; Wireless Power Consortium)의 무선 충전 표준 '치(Qi)'인증을 받았다.
규격에 따라 제작된 스마트폰은 모두 충전이 가능하다.
자기유도 방식은 패드의 코일 주변에 자기장을 만들어 휴대폰에 전류를 흘려 배터리를 충전하는 방식이다. LG전자는 세계무선전력협회 주요 회원으로 세계 무선충전 기술표준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옵티머스 G 프로', '옵티머스 뷰2', '옵티머스 LTE 2' 등에 무선충전 기능을 탑재했다. 특히 해외 시장에 출시한 넥서스4, 스펙트럼2는 무선충전기능을 기본 탑재해 별도의 배터리 커버 구매 없이도 무선충전이 가능하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합리적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의 무선충전 제품을 출시해 보다 많은 소비자들에게 편리한 모바일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시장 선도적 무선충전기술을 바탕으로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모바일 환경을 앞장 서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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