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노사, 드림장학금 5억 전달

[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 노사는 지난 20일 경기도 광명 소하리공장에서 174명의 학생에게 5억원을 지원하는 '기아 드림(Dream)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기아차 최준영 상무(노무지원사업부장)와 노동조합 고영채 수석부지부장 등 노사 관계자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관계자, 장학금 수혜자와 가족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초등학생 24명(각 180만원), 중학생 44명(각 180만원), 고등학생 47명(각 240만원), 2·3년제 대학생 14명(각 300만원), 4년제 대학생 45명(각 500만원) 등 174명에게 총 5억220만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또 38명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교복 구입 비용도 별도 지원한다.

기아차 노사의 합동 장학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로, 오는 2021년까지 10년간 교통사고 유자녀들에게 50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키로 노사 합의한 바 있다.

최준영 기아차 상무는 "'기아드림(KIA Dream)'에는 기아의 꿈과 수혜 학생의 꿈이 함께 커 나간다는 의미가 담겼다"며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을 딛고 학업에 매진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