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작년 한해 동안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자수와 이용금액·건수가 급증세를 나타냈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말 현재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등록고객수는 전년말 대비 1천360만명(131.3%)이나 급증한 2천395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건수와 금액(일평균 기준)은 1천295만건 및 9천615억원이었는데, 거의 대부분이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수요였다.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1천279만건(116.4% 증가), 이용금액은 8천611억원(131.1% 증가)을 기록했다.
특히 작년 4분기 들어 전체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1조 1천340억원을,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이용금액은 1조 719억원을 기록하면서 모두 1조원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작년말 기준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고객수는 8천643만명으로 전년말의 7천482만명보다 15.5% 증가했다.
2012년중 인터넷뱅킹 이용건수 및 금액(일평균 기준)은 전년 대비 각각 17.2%, 4.1% 증가한 4천573만건, 33조2천억원 수준으로 조사됐다.
한편,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전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고(남성 53.7%, 여성 46.3%), 연령대별로는 30대 비중이 가장 컸다(31.9%).
스마트폰 기반 모바일뱅킹 서비스에서는 20~30대의 점유 비중이 점차 낮아지면서 전 연령대로 확산이 이어지고 있다. 20~30대 비중은 2010년말 82.2%에서 2011년말 75.2%를 거쳐 2012년말에는 65.7%로 떨어졌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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