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이날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생산시설에 7천63억원을 투자한다고 공시했다. OLED TV 시장 선도 및 성장에 대비한 공급능력 확대가 목적이다.
남대종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가 이를 시작으로 아몰레드 8세대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번 신규 투자로 오는 2014년 1분기 말부터 아몰레드 TV 양산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LG디스플레이가 M1 파일럿 라인을 통해 하판은 산화물 박막트랜지스터(Oxide TFT), 유기물 증착은 백색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 방식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 올해 초 소비자 가전전시회(CES)에서는 양산 수준까지 수율이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LG디스플레이의 대형 아몰레드 TV 생산을 위한 투자는 경쟁사의 전략적인 방향 및 기술방식과는 사뭇 다르다"며 "LG디스플레이의 생산방식이 경쟁사보다 우수하다고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했다.
LG디스플레이의 W-OLED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경쟁사의 대형 OLED 라인에 대한투자를 앞당기거나 생산 방식에 대한 다변화를 이끌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1천원 유지.
이경은기자 serius072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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