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영 AMD코리아 대표, APJ 총괄 사장 선임

[백나영기자] AMD는 13일 권태영(David Kwon) AMD 코리아 대표이사가 AMD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APJ) 총괄 사장으로 선임됐다고 발표했다.

권태영 대표이사는 기존에 담당하던 AMD의 삼성, 도시바 글로벌 비즈니스와 한국, 일본, 인도, 호주, 동남아 등을 포함한 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비즈니스를 총괄하게 된다.

이번 선임은 권 대표가 2010년 삼성 글로벌 전략 영업 본부 수장으로 AMD 에 합류한 후 약 2년만에 이루어 진 것이다.

권 대표는 지난 2010년 9월 델의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인 싱가폴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뒤 AMD 글로벌 전략 MNC 영업 본부 삼성 지사장을 맡았다. 이후 그는 삼성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크게 기여하고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해 본사의 주목을 받았다.

2011년 7월에는 AMD 글로벌 전략 MNC 영업 본부 삼성 지사장 겸 AMD 코리아 대표이사로 전격 발탁됐고 지난해 2월에는 AMD 글로벌 전략 MNC 영업 본부 도시바 지사장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권 대표는 "전 세계 경기 침체로 PC 시장도 어렵다고 하지만 뛰어난 파트너들과 올바른 전략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도전하면 성장의 기회가 있다고 믿는다"며 "AMD 코리아가 AMD의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 더 나아가 글로벌 비즈니스의 허브로서 굳건하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힘쓸 예정"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인으로서 AMD의 4대 광역권 총괄 사장으로 선임된 경우는 역대 처음이다. 업계에서도 국내 지사 대표에서 바로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의 사장으로 승진하는 경우는 드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