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콘텐츠 장터 '카카오페이지' 오픈 초읽기

[김영리기자] 누구나 손쉽게 콘텐츠를 만들어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출시 초읽기에 들어갔다.

카카오(공동대표 이제범, 이석우)는 콘텐츠 장터 '카카오페이지' 3월 정식 오픈에 앞서 콘텐츠 제작툴인 '페이지 에디터'를 7일 오픈했다.

카카오페이지 콘텐츠 제작에 관한 일련의 과정은 '파트너사이트(biz.kakaopage.com)'에서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다양한 모바일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 마케팅할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바일 콘텐츠 유통채널로, 업계와 이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콘텐츠 제작 방식은 매우 간편하다. 카카오가 제공하는 페이지 에디터 저작툴을 활용하면 누구나 웹 상에서 글, 이미지, 오디오, 영상으로 구성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PDF로 제작한 파일도 '페이지에디터'로 불러와 재편집할 수 있다.

페이지 에디터로 작업중인 콘텐츠는 미리보기 기능을 이용해 실제 모바일 화면에서 구현되는 모습을 확인하며 편집할 수 있다.

콘텐츠 미리보기는 웹 뿐만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가능하다. 모든 창작자에게 제공되는 '카카오페이지 파트너' 애플리케이션의 뷰어 기능을 활용하면 된다. 단, 편집은 웹 상에서 '페이지 에디터'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페이지 에디터로 완성된 콘텐츠는 향후 열리는 카카오페이지 공식 등록 사이트에 올릴 수 있다. '카카오페이지' 운영정책과 절차에 따라 검수단계를 거친 콘텐츠는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사용자들에게 판매된다.

단, 카카오페이지의 모든 콘텐츠는 유료로 판매되는 만큼 콘텐츠 등록을 위해서는 반드시 통신판매업자로 등록돼야 한다.

카카오 콘텐츠 사업부 총괄 홍은택 부사장은 "모두에게 기회가 열려 있는 카카오페이지에서는 기존 웹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생성될 것"이라며 "콘텐츠가 제 가치를 인정받고 그 자체로 수익이 되는 모바일 콘텐츠 산업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질의 콘텐츠가 생성, 소비되는 건전한 생태계를 만들어 결과적으로 사용자와 창작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카카오페이지 '파트너사이트(biz.kakaopage.com)'는 '저작센터', '등록센터', '정산센터'가 각각 운영될 예정이다. 파트너사이트는 콘텐츠 개발사 포도트리(대표 이진수)와 협력하에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