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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올해도 IPTV·B2B가 성장 견인


IPTV 가입자 성장 업계 최고…B2B 매출 비중 40% 목표

[강현주기자] 올해 SK브로드밴드의 사업은 지난 2012년에 이어 'IPTV'와 '기업시장(B2B)'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SK브로드밴드가 4일 발표한 2012년 실적에 따르면 연간 영업이익이 816억원으로 전년보다 25.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보다 8.6% 상승한 2조4천922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367억원 개선된 22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SK브로드밴드는 특히 IPTV 부문에서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이 회사 IPTV인 'BTV' 가입자는 2012년 4분기 52만명 순증해 총 144만여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이는 전년대비 47% 늘어난 수치로 경쟁사들과 비교할때 가장 높은 성장세다. KT의 '올레TV'는 전년대비 31%, LG유플러스의 U+TV는 22% 증가했다.

SK브로드밴드는 IPTV 가입자당 매출(ARPU)도 1만6천원대 초반으로 상승했고 2012년 IPTV 매출도 전년대비 45%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지난해보다 더 많은 56만명의 가입자 순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달성하면 올해 BTV 가입자는 200만명을 돌파한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접목한 IPTV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본부 임진채 본부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상반기 내 스마트TV 내장형 IPTV 서비스인 이른바 '셋톱없는 IPTV' 서비스를 출시하고 스마트 셋톱박스 및 클라우드 접목 IPTV 서비스를 상반기 상용화할 것"이라며 "아이폰용 모바일 IPTV 서비스도 1분기 내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 본부장은 "최근 SK브로드밴드 미디어와 합병을 통해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에서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2012년 B2B 부문에서도 호실적을 거뒀다.

SK브로드밴드의 2012년 B2B 매출은 9천277억원으로 전년대비 20.2% 상승했다.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기업전화 부문에서 전년대비 13.1% 성장한 3천414억원, 전용회선이 19.5% 성장한 3천774억원, IDC 및 솔루션 사업이 36.5% 증가한 2천8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 회사는 "B2B 부문에서 3년 연속 2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SK브로드밴드 이명근 기업사업본부장은 "올해 기업 사업 매출 목표는 전체 매출 대비 비중을 40%로 확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 이기욱 CFO는 "2012년은 전년대비 매출이 2천억원 증가했으며 가입자 해지율이 줄어들고 ARPU가 개선되는 등 마케팅 효율도 높아졌다"며 "2013년은 IPTV와 B2B를 중심으로 성장 확대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욱 CFO는 "2012년 자본적지출(캐팩스)는 4천113억원이었는데 올해는 기업사업 수주를 위한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규모가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현주기자 jj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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