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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의 게임보감] 다함께차차차, 확산성 밀리언아서


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그 다음은 뭐? 최근 모바일게임 트렌드는 빠르게 변하고 있다. 당신은 아직도 애니팡에만 머물고 있지는 않은가. 주변 사람들보다 1~2주 늦게 게임을 시작하면 게임 점수 경쟁을 하기도 전에 다른 게임으로 트렌드가 변해간다. 유행에 뒤쳐지는 사람들이여 허준을 만나라. 허준이 진맥하는 게임진맥을 보기만 하면 당신도 유행에 뒤쳐지는 사람이라는 비난은 피할 수 있다.

글-사진 | 허준 기자 @jjoony

최단기간 1천만 다운로드에 빛나는 '다함께차차차'

다함께차차차는 CJ E&M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자회사인 CJ게임즈 산하 턴온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입니다. 그동안 나왔던 간단한 모바일게임들과는 달리 끊임없이 화면을 터치해야 하는 조금은 복잡한 게임이죠.

일단 게임방식은 쉽습니다. 차를 선택하고 정해진 연료로 누가 더 멀리 달릴 수 있는지 겨루는 방식입니다. 브레이크나 엑셀러레이터는 없습니다. 5차선 도로 위에서 좌우로 움직이는 것만 콘트롤 하면 됩니다. 아,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점프도 잊지 말아야겠네요.

자, 게임을 시작하면 일단 차는 무조건 달립니다. 앞에서 등장하는 차들을 좌, 우 터치를 통해 피하면서 멀리 달리면 됩니다. 중간 중간에 등장하는 아이템을 획득하면 다양한 이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백미는 역시 가속 아이템이죠. 가속 아이템을 획득하면 단숨에 차의 최고 속력으로 달립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차와 트럭, 버스들이 많아집니다. 가속 아이템을 획득한 상태에서는 차를 모조리 튕겨내면서 달리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튕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차'가 핵심? '차차'가 함정!

다함께차차차의 핵심 재미는 바로 '차차'입니다. 앞에서 등장하는 차를 아슬아슬한 차이로 피해가면 '차차'라는 소리와 함께 속력이 조금 빨라집니다. 연달아 '차차'에 성공하면 '차차차', 그 다음에는 '굿 차', '나이스 차' 등 다양한 효과음이 나옵니다. 이 효과음도 게임의 필수 재미 중 하나죠. 물론 속력이 올라간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문제는 이 차차가 위험하다는 점입니다. 차차를 잘하면 상관없지만 이 게임진맥을 보는 독자분들이라면 대부분 차차에 미숙한 분들일 겁니다. 그러면 되도록 차차를 피하는 쪽이 좋습니다. 괜히 차차 한답시고 차를 들이받아 속력 까먹지 말고.

그럼 무엇을 하느냐. 우리는 '돈만 챙깁니다'. 돈을 많이 벌어야 차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고 더 좋은 차를 살 수 있습니다. 무조건 돈을 챙기기 위해 차를 이동해야지 차차를 노리고 차를 이동하면 안됩니다.

게임을 많이 해보면 게임 초반에 가속 아이템이 자주 나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가속 아이템을 획득한 뒤 최고 속력을 유지, 돈만 찾아 이동하면서 주행을 이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초장부터 차차 해보겠다고 기를 쓰지 마세요. 일단 초반에는 돈을 챙기면서 차량 콘트롤에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면 돈이 많이 모이고 차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B클래스 차나 A클래스 차를 확보했다면 그때부터는 차차를 시도해 보세요. 이미 게임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손쉽게 차차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가속도가 붙은 상황에서 아이템을 따라가다 보면 아이템과 겹쳐 있는 차가 안보일 때가 있습니다. 습관적으로 아이템을 획득할 때 점프를 눌러주면 괜히 속력이 떨어지는 일을 피할 수 있습니다. 다함께차차차는 분명 재밌는 게임입니다. 차를 업그레이드하고 점수로 친구들과 경쟁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는 점이죠. 바로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용 게임 '모두의 스트레스 팍'의 미니게임과 너무나 흡사한 게임성을 가졌습니다. 표절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논란에 휘말렸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한국에 카드 열풍 불러온 '확산성 밀리언아서'

확산성 밀리언아서는 액토즈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게임으로 일본 유명 게임업체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게임입니다. 카드를 수집하고 카드의 능력치와 스킬로 상대방과 대결을 펼치는 '카드배틀'게임이라고 합니다.

게임은 어렵습니다. 저도 처음에 이 게임을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뭐 몇번 해보니까 대충 알았지만 처음에는 조금 당황스럽긴 합니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AP와 BP라는 개념입니다. AP는 탐색을 위해 사용되는 포인트고 BP는 전투를 위해 사용되는 포인트입니다. 이용자는 탐색을 통해 카드를 얻을 수 있고 요정을 만나 전투를 할 수 있습니다. 탐색을 할때마다 일정 AP가 소모되고 경험치와 골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요정을 만나면 전투를 통해 또다시 경험치와 골드를 얻을 수 있죠.

등장하는 카드는 별 하나부터 별 여섯개까지로 나뉩니다. 물론 별 여섯개가 좋겠죠. 별 하나는 노말, 두개는 노말+, 세개는 레어, 네개는 레어+, 다섯개는 슈퍼레어, 여섯개는 슈퍼레어+입니다. 이 등급 말고도 한가지 중요한 것이 코스트입니다. 코스트는 카드별로 다른데 이 코스트가 BP라고 보면 됩니다. 자신이 보유한 BP만큼의 코스트를 전투에 쓸 수 있습니다.

게임을 통해 카드를 수집하면서 레벨이 올라가면 AP나 BP를 올릴 수 있습니다. AP를 올리면 탐색을 더 많이 할 수 있고 BP를 올리면 더 높은 코스트의 카드를 전투에 활용할 수 있죠. 선택은 자유지만 초반에는 탐색을 위해 AP에 조금 더 투자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BP와 숟가락을 기억하자

밀리언아서에 팁은 딱히 없습니다. 무조건 인연포인트나 가챠티켓을 모아서 좋은 카드를 뽑는 것이 중요합니다. 뭐 필요하면 현금결제를 통해서 카드를 뽑기도 하죠.

한가지 중요한 것은 친구라는 존재입니다. 이 게임에서는 친구가 발견한 요정을 나도 처리할 수 있습니다. 요정을 최초 발견한 사람에게는 요정 사냥 이후 2장의 카드가, 마지막에 공격을 해 처리한 사람에게도 2장의 카드가 주어집니다. 이도 저도 아닌 중간에 데미지를 조금 준 사람에게는 1장의 카드가 주어지죠.

이 시스템 때문에 숟가락이 등장했습니다. 숟가락이란 코스트가 낮은 카드로 요정을 1회만 공격하는 행위를 뜻하는 밀리언아서에서의 은어입니다. 쉽게 말해서 카드 한장만을 덱에 올려서 요정에게 살짝 기스만 내는 것을 뜻합니다. 이렇게 한번만 공격해도 카드 1장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또 한가지 주의점은 BP 관리입니다. BP는 전투를 진행할 때 자신이 덱에 올린 코스트만큼 사라집니다. 굳이 약한 요정을 사냥하는데 너무 많은 코스트의 카드를 쓸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최적의 덱으로 요정을 사냥하고 남는 BP는 다른 요정을 공략하는데 써야 합니다.

그리고 카드들은 합성을 통해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 합성은 가능하면 금요일에 하는 것이 좋겠네요. 이유는 금요일만 특별히 합성할때 경험치를 두배로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밀리언아서는 확실히 어려운 게임이긴 합니다. 하지만 등장하는 카드들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귀엽고 깜찍하고 멋있는 카드들이 많기 때문이죠. 한국에 최적화된 카드, 예를 들면 어우동같은 카드를 모으는 재미도 쏠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직도 이용자들이 몰릴때마다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는 것과 자칫 카드수집에 열을 올리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현금결제를 선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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