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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교육 사업도 꾸준히


교육용 앱 지속적 출시, 영어 학습 프로그램 '클루빌' 개발

[이부연기자] 엔씨소프트가 교육 사업에도 꾸준히 힘을 싣고 있다. 게임 개발을 통해 최고의 소프트웨어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양질의 교육 소프트웨어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지난 31일 엔씨소프트의 교육용 어플리케이션인 '엔씨 아이액션북(NC iactionbook)' 곤충백과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 '우리동네 곤충친구'가 출시됐다. 곤충 백과 시리즈는 엔씨소프트가 제작한 '재미있는 야구백서', 영유아를 위한 교육용 그림책 '누굴 닮았나?'에 이은 세 번째 교육용 앱 시리즈다.

숲에 서식하는 곤충을 다룬 시리즈 1편 '숲에서 만난 곤충'에 이은 '우리동네 곤충친구'는 매미, 무당벌레, 메뚜기, 파리 등 국립중앙과학관이 제공하고 검수한 곤충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다양한 영상과 사진으로 많은 볼거리를 추가했고 모든 곤충 정보에 성우의 나레이션을 지원, 보고 들으며 배울 수 있는 재미를 더했다.

앱스토어 이용자들은 리뷰를 통해 '유치원 숙제로 곤충자료를 찾고 있었는데 다른 앱과 달리 구성과 내용이 알차다. 흥미를 잃지 않게 그림 등도 나와주는 등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멀티미디어 영상이 참 재미있다. 배경 사운드도 공을 들인 것 같고, 다음 편도 기대된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앱스토어 '2012년 최고작' 선정되기도

엔씨소프트의 곤충백과 시리즈는 국내외에서 양질의 정보와 뛰어난 디자인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10월에 출시한 1편 '숲에서 만난 곤충'은 한국 앱스토어에서 '2012년을 빛낸 최고작'으로, 미국 '워싱턴포스트'지 선정 '최고 아동용 앱(Best Apps for Kids)'으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 엔씨소프트는 '숲에서 만난 곤충'과 '우리동네 곤충친구'에 이어 '물가와 초원'을 테마로 한 세 번째 곤충백과도 준비하고 있다.

◆청담러닝과 개발한 영어 학습 프로그램 '클루빌'

엔씨소프트가 교육업체 청담러닝과 함께 개발한 3D 시뮬레이션 영어학습 프로그램 '클루빌'도 지난해 말 사업설명회를 열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했다.

4년간 개발한 '클루빌'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4천여 개 상황을 실용영어 중심으로 학습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교수진과 초중고등학교 선생님들이 주축이 된 공신력 있는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향후 IT를 접목한 교육 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클루빌 가맹점은 약 60여개에 이른다"면서 "올해 약 100개 정도 가맹점이 추가 확보된다면 관련 매출액만 66억원이며 영업이익률 역시 30~50%으로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엔씨소프트에게도 미미하지만 매출의 플러스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게임이 사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눈에 띄지 않지만 교육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곤충백과 시리즈 이외에 다른 시리즈도 준비하고 있으며, 청담러닝과 함께 클루빌 사업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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