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의원, e스포츠협회 협회장 선임

[허준기자] 민주통합당 전병헌 의원이 한국e스포츠협회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2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2013년도 제1차 임시 이사회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전임 이형희 회장의 후임으로 전병헌 의원이 한국e스포츠협회 신임 회장에 선임됐다.

전병헌 의원은 고려대 정책대학원 경제학 석사를 마치고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국정홍보처 차장 등을 거쳤다.

전 의원은 서울 동작구갑을 지역구로 하는 3선(17, 18, 19대) 국회의원으로 17대부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의정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문화 콘텐츠 산업으로서 게임의 가치를 높게 보고 게임산업 진흥은 물론 e스포츠 정착을 위해 예산 증액을 추진하는 등 e스포츠에 큰 관심을 가지고 국정활동을 하고 있다.

전병헌 의원이 신임 협회장으로 결정됨에 따라 회장사 구조로 운영됐던 한국e스포츠협회도 큰 변화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처음으로 정치인이 협회장을 맡으면서 e스포츠 관련 정책 추진, 대외적인 e스포츠 위상 상승이 기대된다.

전병헌 의원은"추대해주신분들의 기대와 응원해주신분들의 희망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병헌 의원은 오는 2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협회장으로서의 공식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