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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기업 정책금융 확대 등 환율 대응책 마련


정책금융 늘리고 환위험관리 지원…中企 지원책 집중

[이혜경기자] 정부가 최근 환율 하락의 악영향을 우려해 수출기업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수출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늘리고, 환위험관리 지원을 확대한다. 또 환위험 관리 컨설팅과 교육도 강화한다.

22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개최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마련한 '최근 환율하락에 따른 산업계 영향 및 대응방안'을 의결하고 이 같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들이 환율 변동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책을 주로 마련했다.

◆정책금융 지원 확대…중진공, 수출입은행 등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한 정책자금의 경우, 올해 250억원이 배정된 '긴급경영안정자금'의 일시적 경영애로 자금 지원 대상에 환율 별동에 따른 피해기업을 추가했다. 상환 유예도 우선 배려해주기로 했다.

또 올해 700억원이 배정된 수출금융지원자금의 회전율을 제고해 지원 규모를 늘릴 방침이다. 대출기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환율 피해 수출기업은 경영안정자금 지원시 우선순위로 조정하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을 통해서는 현재 유망 중소기업을 251곳 선정해 지원중인 '히든챔피언 육성프로그램'에 50개 기업을 추가 선정해 이들 전체에 4조8천억원의 금융지원을 할 방침이다. 수출금융 지원시 대출절차도 간소화하고, 수입실적 인정기간도 현행 2개월에서 3개월로 늘려 대출한도를 확대해주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또 환율변동으로 인해 채산성이 악화된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금융기관을 통한 단기 유동성 공급도 늘린다. 신보·기보를 통해 올해 9조5천억원 규모로 신용보증을 공급하고, 정책금융공사의 수출기업 특별온렌딩, 외화온렌딩 공급도 늘린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총 50조원의 대출 중 45%인 22조5천억원을 중소기업 등에 배정하고 대출금리를 0.4%p 내외 우대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에서는 수출개시 중소기업의 매출채권을 담보로 무역보험공사가 해당 기업의 대출을 보증해주는 식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환변동 보험 활성화, 환위험관리 금융서비스도 개선

환위험 관리 지원을 위해서는 우선 환변동보험 이용을 활성화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공사의 올해 환변동보험 지원 규모를 전년 대비 4천억원 증액한 1조5천억원으로 확대했다.

또 한시적으로 환변동보험료 일부 감면도 검토중이며, 중기청 수출역량강화사업을 통해 환변동보험료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수출입은행을 통해 환위험관리 금융서비스도 확대한다. 선물환 거래서비스시 기업별 한도를 기존 미화 2천만달러에서 5천만달러로 늘려주기로 했다. 통화전환옵션부대출에서는 통화전환횟수를 1회에서 2회로 추가했다.

◆환위험 관리 컨설팅, 교육은 어떻게?

이외에도 환위험 관리 컨설팅, 교육도 강화한다.

중소기업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금감원 등을 통해 환위험 실태 점검 및 컨설팅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청은 환위험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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