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포르쉐는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4천730대를 판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한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 늘어난 1천516대가 판매됐으며, 대만에서 41% 늘어난 1천711대가 팔렸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총 판매량 중 18% 이상을 차지했고, 태국(165대)과 필리핀(104대), 베트남(64대) 등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차종별로는 지난해 초 출시한 911 카레라와 카레라S가 전년대비 80.4% 늘어난 608대가 판매돼 성장세를 견인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2천787대)과 세단 파나메라(1천84대)도 각각 21.2%, 9.5% 증가했다.
올해는 뉴 카이맨과 함께 911 카레라 4 모델, 카이엔 S 디젤, 카이엔 터보 S 등 다양한 신차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새로 선보이는 만큼,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보고 있다.
포르쉐 공식 수입사인 스트투가르트 스포츠카 마이클 베터 사장은 "올해도 한국시장에서 포르쉐의 가치와 전통에 걸맞은 다양한 모델을 선보이고, 고객 만족을 위한 서비스를 확충해 성원에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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