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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은 '게임의 달', 신작 출시 소식 '봇물'


아키-열강2-차구차구 연달아 오픈, 검은사막-아스타 등도 출격 채비

[허준기자] 연초부터 게임업계가 바쁘다. 최대 성수기인 겨울방학을 맞아 저마다 야심차게 준비해온 신작게임들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미 신작게임 아키에이지와 열혈강호2, 뇌천기가 이용자들을 만났다. 아키에이지와 열혈강호2는 엑스엘게임즈와 엠게임이 개발비 수백억원을 투입해 만든 대작게임이다. 네오위즈게임즈의 뇌천기도 중국 유력 게임회사 샨다게임즈의 개발작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앞으로 등장할 게임들도 많다. 넷마블은 17일 마구마구로 잘 알려진 애니파크의 신작 축구게임 '차구차구' 서비스를 시작했다.

차구차구는 귀여운 캐릭터를 강조한 캐주얼 축구게임으로 연도별 실제 축구선수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제작한 선수카드 수집의 재미가 빼어나다.

넷마블은 차구차구에 이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모나크'의 비공개 테스트도 진행중이다. 모나크는 대규모 부대전투를 강조한 MMORPG로 해외 유명 게임업체들이 벌써부터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수작이다.

특히 게이머 캐릭터를 중심으로 25명의 부대원을 편성해 실시간 부대전투와 공성전을 즐길 수 있으며 약탈, 점령을 통한 전략적인 요소가 가미된 점이 특징이다.

한게임도 아시아 판타지를 내세운 신작게임 '아스타'의 비공개 테스트를 오는 23일부터 진행한다. 아스타는 폴리곤게임즈가 개발한 게임으로 아시아 문화와 전설을 회화풍의 그래픽으로 표현해 기존 서양 판타지 게임들과 차별성을 뒀다.

게임 내 시스템은 '아수'와 황천'이라는 두 세력간의 전쟁(RvR)을 중심으로, 다양한 퀘스트 패턴, 대규모 공성전 등의 시스템과 콘텐츠를 추가해 구축했다.

언론 대상 간담회를 통해 게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R2'와 'C9' 등으로 유명한 김대일 펄어비스 대표의 야심작 '검은사막'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오는 22일 공개한다.

검은사막은 최근 공개된 스크린샷 만으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2013년 최고 기대작 중 하나로 꼽혔다. 특히 김대일 대표가 과거 R2나 C9 등에서 보여준 액션성과 타격감이 그대로 이어진다면 충분히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것이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

넷마블은 오는 25일 다담게임이 개발한 액션게임 '미스틱파이터'에 대한 정보를 공개한다. 미스틱파이터는 최초 공개 당시 'H2'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던 2D 횡스크롤 방식의 게임이다. 이후 코어파이터로 이름이 변경됐고 이번에 다시 미스틱파이터로 최종 게임명이 확정됐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리그오브레전드의 대박 흥행과 모바일게임의 약진으로 온라인게임 시장이 얼어붙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올해는 그동안 게임회사들이 오래도록 준비했던 대작 게임들이 1월부터 줄줄이 공개돼 온라인게임 시장의 부활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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