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기자] 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차세대 스마트폰의 연내 출시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기자와 만난 신종균 사장은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출시되려면 아직 멀었다"며 "몇년 이내에는 선보일 수 있겠지만 이른 시일 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우남성 사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개발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의미인 만큼 연내 출시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지만 스마트폰 사업 수장인 신 사장이 연내 출시는 불가능하다고 밝힌 것이다.
이날 신 사장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LG유플러스 임원들을 만나 자사 제품들을 직접 소개했다. 특히 갤럭시카메라가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신 사장은 "이젠 케이블을 컴퓨터에 연결해 사진을 꺼내는 시대는 지났다"며 "찍어서 바로 올리고 공유하는 커넥티드가 대세"라고 강조했다.
기자가 갤럭시 카메라의 보완점을 제시하자 신 사장은 관람객들로 붐비는 부스에서 카메라 담당을 직접 찾아 수정을 지시하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보이기도 했다.
신종균 사장은 지난 8일에는 SK텔레콤 임원을 만나 부스를 함께 둘러봤다. KT 측에서는 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사장은 오는 10일 전용기를 타고 귀국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김현주기자 hanni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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