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이 오는 9일 비상대책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영선 의원(3선·서울 구로을)이 비대위원장 경선에 출마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6일 우상호, 이인영 등 민주당 내 소장파 및 486 의원 10여 명과 자리를 갖고 당내 소장파 의원들을 대표해 비대위원장 경선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 선출은 박기춘 원내대표의 주도로 합의 추대 방식으로 기울고 있는 상황이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주 상임고문단, 시도당위원장단과 오찬을 함께한데 이어 이날은 역대 원내대표들과 오찬을 갖고 의견을 구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김한길, 원혜영, 이종걸, 이낙연 의원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군으로 점쳐졌으나 본인들이 거부 의사를 밝히고 있어 '민주당 내에서 비대위원장 하나 선출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에 직면해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비대위원장 선출이 합의 추대든, 경선이든 불문하고 비대위원장에 도전할 의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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