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인터넷 업체 시나(Sina)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한 알리바바의 웨이보 투자설을 전면부인했다고 더넥스트웹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지난 25일 여러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e-커머스업체 알리바바그룹이 시나 웨이보 지분 15%에서 20%를 구매하기 위해 3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그룹은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의 기업가치를 150억 달러 이상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가 이 보도를 사실무근이라고 밝힌 것.
웨이보는 4억명 이용자를 지닌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이다. 그러나 최근 경쟁사 텐센트 위챗(WeChat) 메시징 앱이 인기를 끌자 웨이보 성장세가 타격을 받고 있다.
웨이보는 최근 중국 휴대폰 업체 샤오미와 손잡고 자사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웨이보 전용 스마트폰을 공급해 새로운 수익창출에 나섰다. 이 휴대폰은 판매를 시작하자 마자 5만대가 5분만에 매진될만큼 인기를 모았다.
시나는 이 서비스를 e-커머스 플랫폼에 접목하기 위해 알리바바그룹과 협력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알리바바의 투자설은 시나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성사될 여지가 크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