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SK C&C(대표 정철길)가 페이팔과 손잡고 북미지역 모바일 커머스 시장 확대에 나선다.
SK C&C는 16일 전세계 1억 1천300만 결제 계정을 보유한 세계 최대 온라인 지불결제기업인 페이팔과 북미지역 모바일 커머스 사업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전세계 80여개국에 상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800만개의 온라인상점 파트너를 확보하고 있다. 2011년 전세계에서 페이팔을 통해 결제된 금액은 1천180억달러에 이른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패스트푸드, 소매상, 편의점, 주유소 등 대형 가맹점 대상 사업 기회 발굴 ▲SK C&C 전자지갑솔루션(코어페이)에 페이팔 결제기능 연동 ▲페이팔의 모바일 커머스 기술 개발 및 지원에 대한 업무를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결제 도입을 준비중인 오프라인 중대형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지불결제 서비스인 페이팔 익스프레스 체크아웃, 모바일 POS 솔루션인 페이팔 히어 등과 연동되는 전자지갑 솔루션을 함께 공급할 예정이다.
SK C&C와 페이팔이 제공하는 모바일 커머스 솔루션을 통해 향후 대형 가맹점들은 페이팔 결제 기능이 포함된 자체 브랜드 전자지갑 앱(App)을 개발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는 페이팔 결제가 포함된 브랜드 전자지갑 앱(App)을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해당 브랜드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자신의 페이팔 계정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정재현 SK C&C USA 대표는 "던킨, 보다폰, 페이팔 등 연이은 글로벌 레퍼런스와 파트너 확보로 명실공히 모바일 커머스 분야 세계 최고임을 입증했다"며 "모바일 영역으로 사업확장을 추진하는 기업들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 제공 사업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페이팔 글로벌 제품 담당 힐 퍼거슨 부사장은 "페이팔의 모바일 결제 전문성과 SK C&C의 혁신적 기술이 합쳐져 기업고객 및 소비자는 더욱 쉽고 빠르게 모바일 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중대형 가맹점들은 보안성과 편의성 높은 페이팔 결제기능이 결합된 자체 브랜드 전자지갑 앱을 사용함으로써 더 많은 소비자들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페이팔은 개인 신용카드 또는 은행계좌를 가상계좌에 등록해 계정을 생성한 뒤 이때 등록한 개인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만으로 구매자와 판매자간 입금 및 송금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인터넷 기반 지불결제 수단이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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