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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사칭한 안드로이드 앱 '경계령'


신규 검색엔진 서비스로 위장…한글로 된 앱 설치 유도 문자 보내

[김국배기자] 잉카인터넷(대표 주영흠)은 13일 구글코리아의 신규검색엔진 서비스 내용을 사칭한 안드로이드 악성 애플리케이션이 발견됐다고 사용자 주의를 당부했다.

잉카인터넷에 따르면 발견된 안드로이드 악성 앱은 구글코리아의 신규 검색엔진 서비스로 위장한 형태로 전파되고 있으며, 'google코리아 서비스 신규앱 출시'라는 한글 문구로 작성된 앱 설치 유도 문자메시지가 전송되고 있다.

구글 단축 URL을 클릭하면 해외의 특정 웹 사이트로 연결되며 악성 안드로이드 앱이 다운로드 시도된다. 또한 외부의 공격자의 명령을 받아 도스(DoS)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일부 확인된 상태다.

해당 악성 앱 배포에 대해 구글코리아 트위터에서도 2012년 12월 10일부터 주의 안내가 게시되고 있다.

이번에 발견된 한글 문구로 작성된 앱 설치유도 문자메시지는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되고 사용자들이 육안상으로 악성 동작을 쉽게 확인하기 어려워 그 피해가 더 심각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잉카인터넷 ISARC 대응팀 문종현팀장은 "내부에 특정 오류 출력 문구 등을 삽입해 마치 정상적인 앱의 오류처럼 위장하고 있는 경우도 있어 사용자들은 스스로 관심과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특히 문자메시지(SMS)로 수신되는 단축URL 주소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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