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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 탈출 돕는 소셜데이팅 풀 가이드


솔로들을 심란하게 만드는 연말이다. 연말 데이트를 하는 연인들을 보면 괜히 시샘이 나는 계절이다. 바람이 조금씩 차가워질수록 옆구리가 시리다. 쓸쓸하게 새해를 맞이해야 하는 외로운 솔로들. SNS를 즐겨 쓰는 솔로들이라면 소셜 데이팅 서비스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괜찮다.

글-사진| 민혜정 기자 @ggllong

소셜 데이팅이란 전통적인 결혼 정보 서비스에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장점을 접목했다. 회원들은 사진, 프로필, 키워드 등을 통해 원하는 상대를 소개받을 수 있다. 신원이 확실한 남녀 회원들을 온라인으로 연결해주는 서비스인 셈이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0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음'이 소셜 데이팅 서비스의 효시로 꼽힌다. 2년 여 만에 유사한 서비스가 70개에 달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네이버에 '소셜 데이팅'으로 검색되는 사이트만 60여개 정도다.

현재 소셜데이팅 시장은 '이음'을 비롯해 '코코아북' '정오의 데이트' '이츄' 등이 주도하고 있다. 1위 업체인 '이음'은 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할 정도로 세력을 키웠다. 이음은 '하루에 한 명'이라는 슬로건으로 까다로운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친 이들에게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코아북'도 지난해 출시 1년만에 가입자 수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이음 관계자에 따르면 이음은 미국의 쇼핑몰 '우트닷컴'에서 24시간 동안 한 가지 상품만 파는 데서 이 서비스의 아이디어를 착안했다고 한다. 이용자들은 취미나 사는 곳, 좋아하는 음악 등의 프로필을 입력하고 서비스 업체는 이를 바탕으로 어울릴만한 상대를 연결시켜 준다.

연결된 남녀는 서로 호감을 표시해야 연락처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한 쪽만 상대방을 마음에 들어하면 커플이 성사되지 않는다. 신생업체들의 서비스 방식은 하루에 소개해주는 시간과 사람 수가 조금씩 다를 뿐 대부분 비슷했다.

최근엔 이 포맷에서 벗어나 친구가 주선하는, 드라이브를 매개로 한 소셜데이팅 서비스도 등장하고 있다. 연락처와 SNS를 기반으로 '친구의 친구'를 소개 받을 수 있는 '팅팅팅', '메이트트리' 등이 있고 '드라이브'를 하며 만남을 갖는 서비스로 '두근두근 드라이브'가 있다.

내게 맞는 소셜데이팅 서비스는?

수많은 소셜데이팅 앱 중 내게 적합한 서비스는 무엇일까? 이 문제를 고민하다 솔로탈출이 더 늦어지는 이들을 위해 이용자의 상황에 맞는 앱을 추천해 본다.

◆초보자에게 '강추'. 구관이 명관 '이음'

소셜데이팅에 익숙지 않은 이들에게 권한다. 소셜데이팅 업체 중 가장 많은 회원수를 보유 하고 있어 이용자의 이상형에 가까운 이를 만난 확률이 다른 서비스보다 높다.

◆빨리 많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코코아북'

이음과 유사한 포맷이지만 매일 밤 11시에 3명을 소개해 주는 앱이다. '이음'보다 빨리 많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싶은 이용자에게 추천한다.

◆친구의 친구를 사랑한다면, '팅팅팅'

'팅팅팅'은 이용자가 연락처에 저장돼 있는 친구를 다른 이용자에게 소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전화번호에 있는 친구 6명을 골라 자신의 '보드'에 올려놓으면 된다.다른 이용자들은 이 보드를 보고 '포크' 그림이나 'WOW'(와우)버튼을 눌러 호감을 표시할 수 있다. 누가 누구에게 호감이 있는지는 보드에 친구를 등록해 놓은 주선자만 알 수 있다. 소셜데이팅 업체의 알고리즘에 의존하지 않고 친구가 소개해주는 사람이라 더 신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연애에 '속도'를 내고 싶다면, '두근두근 드라이브'

'드라이브'를 매개로 소개팅을 주선하는 앱이다. 차량을 보유한 회원은 '운전석', 아직 차가 없는 회원은 '조수석'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운전석 회원은 보유한 차량의 ‘인증사진’을 올려야 한다. 운전석 회원과 조수석 회원은 서로 관심이 있다면 연락처를 교환해 같이 드라이브를 할 수 있다. 운적선 회원이 사용료를 지불해야 연락처를 교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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