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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잡은 文-安, 첫 공동 유세에 부산 '들썩'


文 "우리 두 사람 하나가 됐다" 安 "새정치 실현 위해 노력"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가 부산 서면에서 첫 공동 유세에 나서 부산 민심의 향배가 어디로 향할지 주목된다.

두 사람은 7일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 분수대에서의 공동 유세에서 손을 맞잡고, 아름다운 단일화와 새 정치를 강조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이제 우리 두 사람이 하나가 됐다"며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고 대선 후에도 새 정치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문 후보는 또 "부산 시민 여러분, 이제 아름다운 단일화가 완성된 것이 맞나"라며 "아름다운 단일화를 완성시켜주신 안철수 후보에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해 지지자들의 박수와 연호를 받았다.

안철수 전 후보도 "새 정치를 위한 국민의 열망이 얼마나 큰지 잘 알고 있다"며 "새 정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지지자들의 연호에 화답했고, 문 후보 본인이 '안철수 파이팅' '문재인 파이팅'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지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공동 유세가 있었던 롯데백화점 지하 분수대 앞을 가득 메운 수천여명의 시민들은 '문재인' '안철수'를 뜨겁게 연호했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서면역에서의 공동 유세를 마치고 서로 어깨를 나란히 한 채 시민들을 만났다. 두 후보가 걸어간 약 6미터의 지하통로가 지지자들의 환호로 가득찼다.

당초 예상됐던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저축은행 피해자 30명이 확성기를 이용해 "70억 내놓아라" "거짓말하지 말고 바른 말해라" "억울해 못살겠다"고 외친 것이다. 이 때문에 다수의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자들이 이들에게 야유를 보내면서 약간의 험악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후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따로 부산 주요 지역을 돌면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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