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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네트워크 산업 키우려 내수 먼저 조성


'2012년 네트워크 산업인의 날' 열려

[김국배기자] 정부와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KANI)가 국내 네트워크산업 활성화를 위해 내수 시장 조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에 맞추기로 했다.

6일 서울 강남 삼정호텔에서 열린 '2012년 네트워크 산업인의 날' 행사에서 지식경제부 서성일 정보통신산업 과장은 "국내 네트워크 산업이 내수시장에서 신뢰성을 확보하고 점유율을 넓혀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장지영 KANI 부회장도 "협회의 역할은 정부의 의지를 받아서 이를 산업계 종사자와 함께 이뤄나가는 것"이라며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해 국내 내수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정경쟁을 위한 시장환경을 조성해 내수시장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국내 네트워크 산업을 새로운 수출 역군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것이다.

서성일 과장은 "중앙정부의 세종시 이전 등 국내 네트워크 시장이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잠재적 수요가 증대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뒤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와 협회는 이를 위한 우선 과제로 국내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신뢰성 회복을 꼽았다.국산장비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글로벌 기업 제품에 대한 선호로 국산 네트워크 장비의 점유율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공공기관들이 활용할 수 있게 공공기관 구축 가이드를 배포하고, 네트워크 구축 무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산 장비 차별을 막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네트워크 장비에 대한 R&D 지원체제 구축, 혁신제품 개발을 위한 원천 기술 개발 등 신성장 유망품목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됐다. 또한 수출용 네트워크 장비 토털 솔루션 라인업을 구축하고 각 국가별 실정에 맞는 전략을 수립해 틈새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등 해외 마케팅 강화도 언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경부 정보통신산업 박일준 국장 등 네트워크 장비제조사, 통신사, 유관기관, 정부부처 등 네트워크 산업 종사자들이 모여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네트워크 산업 유공자를 포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경부 장관표창은 한국철도공사 여상철 차장, 한전KDN 김종헌 차장, 텔레필드 이상용 이사 등 5명이 네트워크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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