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지난 4일 열린 대선후보 TV토론회에 대한 트위터 여론이 뜨겁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토론회 이슈 가운데 '측근 비리'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5일 트위터는 소셜미디어분석 업체 다음소프트와 함께 대선후보 TV토론회에 대한 실시간 트위터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8월부터 꾸준히 증가한 트윗수는 이날 하루 84만5천418건을 기록하며 최고 트윗수를 기록했고 이 가운데 대선TV토론 시간 동안에만 트윗수가 20만2천301건에 달했다.
우선 대선TV토론 시간의 분당 트윗수와 핵심 메시지를 살펴보면 토론이 시작된 저녁 8시에서 8시30분 사이에는 '문재인 후보', '측근비리' 등의 메시지수가 1천건에서 1천500건 수준이었다.
토론이 진행될수록 '권력형 비리', '삼성장학생', '전두환', '마사오', '정권교체' 등의 키워드가 이슈화되면서 9시49분께 '남쪽정부'에 대한 트윗수가 4천400여건에 달하며 정점을 찍었다.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정책 키워드는 1천100건에 달한 '측근 비리'로 나타났다. 이어 '권력형비리'가 900건, '대북정책'이 810건, '비정규직'이 800건으로 뒤를 이었다.
대선TV토론 시간 동안 20만건 이상의 트윗을 분석해 급증한 키워드를 선별한 '탑10 이슈별 키워드 점유율'을 살펴보면 '박근혜 후보'가 25%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이정희 후보'가 24%에 달했다. 이어 '토론회'가 14%, '문재인 후보'가 12%, '박정희'가 6% 등을 차지했다.
이번 대선의 경우 지난달을 기준으로 약 37만 건의 트윗이 생성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50만 건에 달하며 본격적으로 선거에 대한 관심의 표출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4.27 재보선 기간에는 하루 평균 1만6천건, 10.26 서울 시장 보궐선거 기간에는 하루 평균 7만5천건 수준이었다.
현재 트윗수는 선거를 2주일 앞둔 시점에서 계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4일 기준으로 84만5천418건에 달했다.
한편, 트위터는 한국 대선페이지를 개설해 대선 관련 정보를 제공 중이다. 조만간 '트위터여론지수'도 선보일 예정이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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