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프로씨드', iF 디자인상 수상

[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4년 연속 수상했다.

기아차는 최근 열린 '2012 iF 디자인상'에서 '프로씨드'가 제품·수송 디자인 분야에서, 'K5 애플리케이션'이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모바일 분야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iF 디자인상은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며 지난 1954년부터 매년 디자인·소재·혁신성·환경 친화성·브랜드가치 등 제품에 대한 종합적 평가를 중심으로 매년 각 분야 수상작을 선정한다. 독일 레드닷 어워드, 미국 I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손꼽힌다.

기아차는 지난 2009년 유럽전략차종 '벤가(Venga)'가 iF 디자인상을 첫 수상한 이후, 2010년 K5와 스포티지R, 지난해 모닝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수상작을 배출하게 됐다.

또 지난해 모닝 앱이 업계 최초로 단일 차종 애플리케이션으로 iF 디자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K5 애플리케이션이 같은 상을 다시 수상해 고객소통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9월 파리 모터쇼에서 첫 공개된 신형 프로씨드는 가파르게 경사진 A필러(앞창과 운전석 창 사이 지지대)와 역동적인 측면 라인이 적용한 3도어 해치백 모델이다. 내년초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는 이번 프로씨드 수상으로 지난 4년간 iF디자인상에서 총 5개 차종 및 2개 앱,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6개 차종과 1개 앱, IDEA에서 지난해 프라이드가 각각 수상하는 등 세계 3대 디자인상 14개를 수상하며 디자인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또 하나의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그동안 추진해온 디자인 경영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아차를 사랑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선사하는 디자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