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부실한 기능으로 사용자 불만을 야기한 애플지도 책임자를 문책했다.
와이어드는 에디 큐 애플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이 지도 사업 책임자인 리치 윌리암슨 이사를 해고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해고는 애플지도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문책성 인사로 보여진다.
애플은 지난 9월 iOS6 업데이트와 함께 그 동안 이용해 왔던 구글맵 대신 자체 맵을 선보였다. 하지만 애플지도 장착 이후 길 찾기 오류가 발생하는 등 고객들의 불편을 초래했다.
애플은 고객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반응만 보였다. 하지만 고객들의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자 결국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나서 사과를 해야 했다.
리치 윌리암스 이사는 iOS 플랫폼 서비스 부문 수석 이사 겸 애플지도 제작 책임자로 재직해왔다. 애플은 그의 공백을 누가 대신할지 언급하지 않았다.
애플은 이번 해고로 지도 관련 책임자를 새로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애플 소프트웨어를 진두지휘해온 스콧 포스톨 이탈에 이어 지도 책임자까지 해고되면서 애플 모바일 소프트웨어 부문에 변화가 예상된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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