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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安, 새정치 견인 큰 힘 돼달라"


"제대로 정치가 바뀌는 계기 될 것,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27일 18대 대통령선거 선거운동에 들어가며 22일 간의 대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문 후보는 이날 지하철에서 시민과 만남을 가지는 것으로 대선 선거운동 첫 일정을 시작했다. 문 후보는 이날 새벽 부산 유세현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9호선으로 김포공항까지 이동했다.

문 후보는 "이젠 결승점이 보이는 곳까지 왔다. 마라톤으로 치자면 마지막 스퍼트 구간에 들어섰다"며 "지금까지 열심히 했지만 앞으로도 진정성을 가지고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문 후보는 "시민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한결같이 '일자리 많이 만들어달라. 우리 경제를 좀 살려달라'고 주문했고 한편으로는 새로운 정치에 대한 주문도 많았다"며 "오늘 들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간직해 끝까지 국민들의 뜻을 살려나가는 정치를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문 후보는 지하철에서 만난 시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새정치에 있어 제일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냐"고 묻기도 했다. 이에 한 시민이 '기존에 국민들이 정치에 대해 불신하는 부분들에 대해 새롭게 해주셨으면 한다'고 하자 "정당이 바뀌고 정치구태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냐"고 질문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는 "결국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고 대변해주고 그것을 반영해주는 정치가 돼야된다는 말씀이죠"라고 되물은 뒤 "이번에 안철수 후보가 나오면서 새로운 정치 바람을 많이 일으켰다. 이번엔 말만 하지 않고 제대로 정치가 바뀌는 계기가 될거다. 저도 그런 목표로 정치를 하고 있다. 제대로 한번 해보겠다. 성원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또 '안 전(前)후보가 어떤 역할을 해주길 바라냐'는 기자의 질문에 "안 전 후보는 이미 새로운 정치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주셔서 우리 정치를 바꾸는 큰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이번에도 말로만 새 정치를 하다가 넘어가 버린다면 국민들의 실망이 클 것 같다. 새로운 정치를 제대로 이뤄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새로운 정치를 견인해내는 큰 힘으로 작용해주실 바란다"고 말했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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