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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CNI, 유통 플랫폼 '아이타'로 기업 상생 추진


IT솔루션 유통사업도 강화

[김국배기자] 동부CNI(대표 이봉)가 IT솔루션 유통사업을 강화한다.

22일 동부CNI는 서울 대치동 동부금융센터에서 IT솔루션 유통 네트워크인 '아이타(aITa·Asia IT Alliance)' 공식 출범하고 시장확대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동부CNI는 지난해 말 회사의 비전을 '마켓쉐어(Market Share) 1위의 IT솔루션 유통 전문기업'으로 변경하고 지속적으로 유통사업을 강화해왔다.

아이타는 회원간의 정보공유와 협업을 통해 회원들의 동반성장을 목적으로 하는 IT솔루션 유통네트워크 플랫폼이다. 총판사인 동부CNI를 비롯,110여개의 벤더사들과 1122개의 파트너사들로 구성돼 있다. 아이타 회원에게는 영업정보과 경영자문, 업무용 IT시스템, 제안 및 기술인력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번에 동부CNI가 IT솔루션 유통업의 새로운 모델로 내세운 아이타의 핵심은 '역할분담론'이다. 영업이나 기술, 경영관리의 전문인력을 따로 갖추기 어려운 영세한 기업들을 대행해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이 강한 기업은 기술에만, 영업력이 강한 기업은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사업확대와 매출증대의 기회를 넓혀 중소기업와의 상생모델을 만들겠다는 취지도 담겨있다.

동부CNI 유통사업부 박만성 상무는 "기술인력이 부족한 경우 아이타를 통해 '가상의 인력', 즉 유휴인력을 지원 받을 수 있어 효율적인 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동부CNI가 가진 해외사업 경험과 노하우, 사업기회를 공유해 파트너사들이 해외에서 사업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창구'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외사업에 대한 리스크와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외진출에 현실적인 제약을 받는 기업들을 돕겠다는 것이다.

동부CNI 유통사업부 박만성 상무는 "1천122개의 파트너사들 중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보유한 회사가 약 200여 개"라며 "경험부족과 유통망 부재 등으로 해외 진출에 힘든 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동부CNI는 해외 유통채널망과의 제휴를 통해 아이타의 활동영역을 아시아권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까지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동부CNI는 상시 세미나, '쉐어 오피스', 파트너룸, 아이타 홈페이지 등을 제공하며 업데이트된 기술정보과 성공사례들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만성 상무는 "아이타라는 플랫폼에 파트너들의 아이디어를 더해 최상의 IT유통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부CNI의 지난해 IT솔루션 유통사업 부문 매출은 약 490억원이었으며 올해 예상매출액은 약 603억원이다. 내년에는 약 116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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