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푸조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 송승철)는 22일 푸조의 인기모델인 308, 3008, 508의 새로운 버전인 '에코 터보(Eco-Turbo)'을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에코 터보는 기존 판매되던 '1.6 e-HDi' 모델의 엔진과 MCP 변속기는 그대로 적용하고 고가 옵션 품목은 조정해 가격을 낮춘 모델이다.
1.6 e-HDi 엔진은 푸조가 3년에 걸쳐 3억유로(한화 약 4천500억원)를 투자해 개발한 엔진이다.
푸조 3세대 스톱·스타트(Stop & Start) 기술이 적용돼 정차 시 불필요하게 소모되는 연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주고, 시내 주행시 약 15% 의 연비 향상 효과와 평균 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다.
MCP 변속기는 수동 변속기와 자동 변속기의 장점을 결합해 연비 향사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6단 전자 제어 기어 시스템으로, 기어 레버나 패들 시프트로 기어를 변경할 수 있다.
수동 변속기의 빠른 변속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일반 수동 변속기 대비 약 23% 연비 효율성을 갖췄다.
'308 1.6 e-HDi 에코 터보'는 기존 1.6 e-HDi에서 내비게이션을 제외한 모델로, 가격은 2천990만원이다. '3008 1.6 e-HDi 에코 터보'는 기존 모델에서 그립컨트롤, 내비게이션을 제외했으며 가격은 3천740만원이다. '508 e-HDi 에코터보'는 3천890만원으로 기존 모델에서 선루프, 17인치 휠, 헤드업디스플레이가 제외됐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고효율 디젤 엔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푸조가 누려온 디젤 모델의 높은 판매를 에코 터보 모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