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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트업, 영국·미국을 휩쓸다


해외 전문가 호평 잇따라

[김영리기자] 한국 스타트업의 혁신적·창의적 아이디어에 영국과 미국 실리콘밸리가 놀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계철)는 '글로벌 K-스타트업' 해외 진출 6팀의 아이디어에 대해 영국 런던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사업 설명회와 엔젤·벤처 투자자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15일 발표했다.

'글로벌 K-스타트업'은 방통위와 구글이 함께 진행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우수 서비스로 선발된 15개 팀 중 해외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6개 팀이 최종 선발돼 현재 스타트업 허브 영국 런던과 미국 실리콘밸리 등 해외 현지에서 서비스 설명회 및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이 진행되고 있다.

6개 해외진출팀은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현지 벤처캐피털 CEO으로부터 효과적인 프리젠테이션 기법을 배웠다. 또 '블루시드(Blueseed)' 'NestGSV' '500 Startups' 'Plug & Play' 등 스타트업 커뮤니티 및 인큐베이터와의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으며 실리콘밸리은행(Sillicon Valley Bank), 알토스벤처(Altos Venture) 등과 투자 상담을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런던 일정에선 영국 스타트업의 중심지인 테크시티(Tech City)를 총괄·운영하고 있는 테크시티투자기관 TCIO(TechCity Investment Organisation)를 통해 영국 내 스타트업 현황과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 밖에 베어야드(White Bear Yard), 모즈스페이스(Moz Space), 와이라(Wayra) 등 인큐베이터와 시드캠프(Seedcamp), 스프링보드(Springboard) 등 엑셀러레이터에 방문해 6개 팀의 서비스를 설명하고 향후 전략방향 등에 대해 모색했다.

SEB 벤처캐피탈, 인덱스벤처, 보라스벤처 등 14개 이상의 해외 벤처캐피탈 등이 참여한 '전문가 1:1 미팅'도 진행, 투자 상담 및 서비스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한국 스타트업을 접한 영국 투자자, 전문가 및 스타트업들은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UX·UI, 의지와 열정에 대해 호평을 했다. 이들은 투자 및 제휴와 관련해 추가 상담과 회의를 요청하기도 했다.

특히 글로벌 IT 전문매체인 '더 넥스트 웹(The Next Web)'도 글로벌 K-스타트업 프로그램과 함께 6개 팀의 서비스 IR, 전문가 1:1미팅 등에 대해 상세히 보도하면서 한국의 스타트업에 대한 소식을 알렸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스타트업 관계자는 "국내 스타트업들이 코칭, 멘토링 세션과 투자자와의 네트워킹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자신감과 열정이 늘고 있다"며 "이번 해외진출 프로그램은 글로벌 진출을 원하는 국내 스타트업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김영리기자 miracl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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