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동영상 서비스가 2초 안에 시작하지 않으면 이용자들이 시청을 포기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매체 기가옴은 9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대학교 컴퓨터공학과 라메시 시타라만 교수가 조사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온라인 동영상 이용자는 동영상이 2초내로 실행되지 않으면 시청을 포기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생시작이 지연되면 매초마다 약 6%씩 이탈현상을 보이다가 5초후엔 20% 가량 시청을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동영상 서비스는 빠른 인터넷 접속 환경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동영상 서비스는 콘텐츠 품질이나 편리한 사용자환경도 중요하지만 빠른 동영상 재생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기 쉽지 않다는 것. 이에 따라 동영상 재생전에 삽입하는 광고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됐다. 광고로 재생시작이 늦어지면 이용자들이 동영상 시청을 포기하기 때문이다.
라메시 시타라만 교수는 웹페이지 다운로드에 적용됐던 4초룰이 동영상 서비스에 적합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2초룰이 오히려 동영상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사람들은 초고속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수록 동영상 재생 시간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DSL보다 케이블 사용자가, 그리고 케이블 사용자보다 파이버 사용자가 동영상 로딩 지체를 참지 못했다.
반면, 모바일 사용자는 동영상 로딩 지체에 민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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