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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금리 급락 후 하락 주춤…가계대출 또 늘어


10월 금융시장 동향…한국은행 집계

[이혜경기자] 10월 금융시장에서는 월초 강했던 금리의 하락세가 주춤했다. 주가는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급락했고, 금리 인하로 은행 수신도 감소했다.

반면 자산운용사의 수신은 금리경쟁력 덕분에 MMF(머니마켓펀드)를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기업대출은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가계대출은 다시 늘어났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국고채(3년)금리는 기준금리 인하기대 선 반영 등으로 사상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가(10월10일 2.71%) 기준금리 인하 후 추가 인하 기대가 약화되면서 반등세다. 10월말 국고채금리는 2.77%, 지난 11월7일에는 2.78%를 기록했다.

이에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를 밑도는 역전 현상이 10월12일 이후 해소됐다. 3%대였던 CD(91일)금리는 기준금리 인하 후 2.85%까지 급락했다가 소폭 반등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국내경제전망 악화, 미국 주요기업 실적부진, 유럽 국가채무위기 재부각 등으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9월말 1996이던 코스피는 10월말 1912까지 밀렸다가 지난 7일에는 1938로 다소 반등했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증가 폭이 축소됐다. 전월말 휴일 효과로 대출 상환이 이연된 영향이 컸다. 전월에 감소했던 가계대출은 한달 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주택거래 관련 세금 감면 조치 등의 여파였다.

시중통화량을 뜻하는 M2증가율(평잔 기준, 전년 동월 대비)은 전월 5.2%보다 소폭 내린 5% 내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은 "민간신용과 국외부문 통화공급이 은행대출, 외국인증권투자 등을 중심으로 축소됐고, 정부부문도 차입금 상환 등으로 통화를 환수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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