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포기말고 도전하라" 격려

[박영례기자] "어려움을 극복하고 꾸준히 노력해야 비로소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

구본무 LG 회장은 1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제18회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 참석, 젊은 대학생들에게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도전 정신'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구본무 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세계최고나 1등라는 호칭은 막연히 기다리는 사람에게 찾아 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힘에 부치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것을 극복하고 꾸준히 노력할 때, 비로소 자격이 생긴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 일례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에 이름을 떨 친 올림픽 첫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선수와 가수 싸이의 사례를 언급 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해외 탐방 중 힘든 일도 있었겠지만 슬기롭게 이겨낸 여러분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한 뒤 "앞으로도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통해 생각의 힘을 기르고, 새로운 환경에 도전해 견문을 넓혀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글로벌챌린저의 경험이 미래 소중한 자산이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LG는 젊은 인재들의 꿈을 응원하고, 배움과 체험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8회를 맞은 'LG글로벌챌린저'는 30개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이 선발돼 지난 여름방학 동안 2주간에 걸쳐 부문별로 20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했다.

LG는 대학생들이 해외 탐방 후 제출한 탐방보고서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등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해 대상 1개팀, 최우수상 5개팀, 우수상 5개팀, 특별상 1개팀 등 총 12개팀 48명을 선정하고 총 3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6개팀 24명 가운데 졸업예정자들에게는 LG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사원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수상자에게 입사자격을 준 이래 현재까지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 계열사에서 총 7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