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라이엇 게임즈(아시아 대표 오진호)는 세계적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신규 챔피언 공개 및 게임 속 '그림자 군도'에 대한 콘텐츠 업데이트, 또 '뒤틀린 숲' 맵에 대한 리메이크 등이 동시에 진행된다.
먼저 새롭게 공개된 LoL의 106번째 챔피언, '엘리스(Elise)'는 거미 여왕 컨셉의 변신형 챔피언으로 거미와 인간 형태로의 변신이 가능하고 형태에 따라 전혀 다른 성향의 플레이를 할 수 있단 점이 눈에 띈다. 본격적인 챔피언 출시에 앞서 일부 정보가 선공개되면서 LoL 역사상 가장 오랜 개발 기간이 소요된 챔피언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베일에 가려졌던 '그림자 군도'에 대한 이야기도 공개됐다. 그림자 군도는 공포와 망상에 시달리게 하는 죽음의 섬으로, 이번에 출시된 '엘리스'를 비롯해 '카서스', '모데카이저', '헤카림', '요릭', '이블린' 등이 그림자 군도 출신이란 설정이다. 그간 전체 맵 상에서만 접할 수 있는 그림자 군도에 대해 보다 자세한 이야기가 공개됨으로써 플레이어들의 게임 몰입도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3대 3 대전용 맵으로 인기를 받아온 '뒤틀린 숲'도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리메이크 됐다. 다양한 팀 조합이 가능하도록 일부 아이템이 조정됐고, 무작위로 생성되던 몬스터로 인해 정글 사냥이 어려웠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몬스터의 위치를 바꿨다.
라이엇 게임즈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권정현 본부장은 "이번 대규모 업데이트는 게임 속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여러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면서 "LoL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즐기면서 숨은 이야기 및 각종 게임 콘텐츠의 연결고리를 통해 풍성하고 신선한 게임 재미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부연기자 b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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