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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스마트폰용 최강칩 개발한다


48코어칩 연구…5년후에나 양산 가능

[안희권기자] 인텔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 데스크톱PC 이상 성능을 지원할 최강칩을 개발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컴퓨터월드는 인텔이 스마트폰용 48코어칩을 개발중이라고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텔 연구소는 이 칩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용도로 개발하고 있다. 제품 양산은 5년 후나 10년 안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패트릭 무어헤드 무어인사이트 앤 스트레티지 애널리스트는 "현재 개발중인 인텔 48코어칩은 너무 많은 전력을 소비해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시장에 나오려면 5년 내지 10년이 걸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 기술이 현실화 되면 휴대폰에서 진정한 컴퓨터 세상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엔릭 히리로 인텔 연구소 연구원은 모바일 기기에서 많은 코어를 효과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48코어칩, 새로운 모바일세상 연다

멀티 코어를 스마트폰에 도입하는 움직임은 이미 본격화 됐다. 그러나 이것은 듀얼코어나 쿼드코어 CPU에 여러 GPU를 함께 구동시키는 수준이다. 인텔은 이들과 달리 작은 모바일 기기에 48코어칩을 탑재해 새로운 세상을 여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텔은 하나의 기기에서 수 많은 코어를 어떻게 활용할 때 최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을지에 연구 초점을 맞추고 있다.

48코어칩이 양산되면 스마트폰 사용자는 HD급 동영상을 여러 개 틀어놓고 이를 감상할 수 있으며 다른 프로그램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다. 3차원 지도를 구현해 다양한 연동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그동안 성능 부하 문제로 시도할 수 없었던 새로운 사용자 환경이 실현될 수 있다.

물론 풀어야 할 과제는 많다. 소비전력 뿐만 아니라 모바일 운영체제나 앱을 어떻게 최적화 할 것인가 하는 큰 숙제를 안고 있다.

무어헤드 애널리스트는 이런 문제들이 빠르면 5년에서 10년 안에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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