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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野 단일화' 이슈에 '민생' 행보 맞대응


민생 현장 챙기고 청년과 소통하고…'안정감' 부각

[윤미숙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최근 민생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생경제 관련 현장 방문을 통해 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대선 공약에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박 후보는 31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서민금융지원센터와 경기도일자리센터를 방문한다.

서민금융지원센터에서는 '하우스 푸어' 등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서민들의 애환을 직접 듣고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며, 경기도일자리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실업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일자리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29일 중소기업·소상공인, 골목상권 자영업자들과 만나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 모든 주체가 우리 경제계를 지탱하고 키워가야 한다"며 이들에 대한 보호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박 후보의 이 같은 행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이슈에 맞서는 카드로 '민생'을 택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민생 현장을 직접 방문해 관련 대책을 제시함으로써 '준비된 대통령감'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조윤선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박 후보는 민생경제 회복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각오를 거듭 확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젊은층 공략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8일 영화관 팝콘 판매 아르바이트를 체험한 데 이어 이날 오후 6시 30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2012 청연문화축제-청.바.지(청년이 바라는 지도자) 쇼'에 참석해 청년들과 소통한다.

새누리당에서는 연일 '여성 대통령론'을 띄우며 박 후보를 지원사격하고 있다. 여성 대통령이야 말로 정치쇄신의 결정판이며 남성, 가정을 넘어 국가에 이르기까지 '국민 행복'을 이룰 수 있다는 논리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선대본부회의에서 "박 후보는 여성만을 위한, 여성만을 대변하는 여성대통령이 되려는 게 아니다"라며 "박 후보는 여성 정치인으로서 어떤 남성 보다 정치발전에 기여해 왔고 대통령이 되면 정치쇄신을 넘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최초의 여성 총리, 여성 대법관, 여성 우주인, 여성 육사생도 등 최초의 여성들이 기존 체계를 개혁하고 남성을 능가하는 업적을 남겼다"며 "한국에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는 의미는 바로 한국 사회의 큰 변혁이자 쇄신"이라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사진 조성우 기자 xca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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