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야후가 마리사 메이어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한 후 첫 분기 실적에서 호조를 보였다.
야후는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마감후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순이익이 31억6천만달러(주당 2.64달러)를 기록, 지난해 동기의 2억9천830만달러(주당 23센트) 대비 급증했다.
하지만 이는 야후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의 지분을 매각한데 따른 것이며 이를 제외한 조정 순이익은 주당 35센트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것 역시 1년전 23센트보다 증가한 것이며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주당 26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 야후의 3분기 매출액은 10억9천만달러로 이는 작년 동기의 10억7천만달러보다 약 2% 증가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인 10억8천만달러를 상회했다.
야후의 3분기 실적 호조로 성과 발표후 야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3% 가까이 상승했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메이어 CEO는 "야후가 3분기에 탄탄한 실적을 보여줬다"면서 "검색 및 디스플레이 매출이 안정화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고 서비스 질을 높임으로써 광고주들은 물론 파트너사와 주주들 모두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시카고(미국)=원은영 특파원 grac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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