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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전자칠판용 84인치 UD 패널 출시


LCD업계,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 선점 가속화

[박계현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가 UD(Ultra Definition, 초고해상도)해상도의 84인치 전자칠판용 LCD를 출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제품 출시로 차세대 시장으로 각광받는 전자칠판용 퍼블릭 디스플레이(Public Display) 시장 선점에 나섰다"며 "2013년 전자칠판 시장규모는 105만대 수준이지만, 전세계 교실 수는 약 3천800만개"라고 설명했다.

전자칠판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칠판을 디지털화해 사진·동영상 자료를 공유하는 디스플레이다. 전자칠판 시장은 프로젝터 형태의 디스플레이가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평판디스플레이 업계는 고화질 대화면의 LCD 방식으로 제품기술 전환이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LG디스플레이가 출시한 전자칠판용 84인치 UD 패널은 가로 약 1.9m, 세로 약 1.1m 크기로, LCD로 만들어진 전자칠판 중에서 최대 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최대 350 니트(nit) 밝기로 기존에 사용되던 프로젝터형 전자칠판에 비해 3.5배 이상 밝다. 해상도는 UD화질로(3840×2160, 약 830만 화소), HD급인 기존 프로젝터형 전자칠판보다 8배 이상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LCD방식 전자칠판은 수업이 진행되는 밝은 낮 시간에도 조명을 낮출 필요 없이 일상 조명 아래서도 영상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며 "발표자의 그림자로 화면이 가려지는 현상도 없어 가독성과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LG디스플레이 PD태스크 전준 상무는 "퍼블릭 디스플레이(Public Display) 시장이 LCD 업계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LG디스플레이는 향후에도 앞선 기술과 제품으로 시장의 선점을 가속화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주요 국가의 전자칠판 1위 업체들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말 한국과 중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북미와 유럽에서도 UD해상도의 84인치 전자칠판을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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