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작년 100년 역사의 쉐보레 브랜드를 도입, 비약적인 성장을 한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GM)가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제 2의 도약을 준비한다.
한국GM은 지난 2002년 10월17일 회사 출범 이후 10년여만인 올해 누적 차량 생산 1천500만대(반제품 포함)를 돌파했으며, 작년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이후 판매 실적 급증과 기업 이미지 호전 등 긍정적 효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GM의 누적 생산량은 전체 판매량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해외 수출 증가에 힘 입어 지난 2010년 3월 1천만대를, 올해 9월 현재 1천517만대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GM의 매출액도 작년 15조원을 돌파하며, 출범 초기 4조원 대비 4배 가량 급성장했다.
한국GM은 또 매년 1조원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입해 지난 10년 간 34종의 신차를 출시하는 등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한국GM이 10년 동안 보여준 성과는 글로벌 GM의 기대에 부응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이 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아 또 다른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한국GM은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회사의 미래 전략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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