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주요 국제 유가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우려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전국 주유소 기름값도 내림세를 이어갔다.
한국석유공사는 9일 석유정보망(http://www.petronet.co.kr/)을 통해 8일(현지시간) 두바이유의 배럴당 현물가격은 107.73달러로 전거래일보다 1.37달러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싱가포르 국제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동반 하락, 배럴당 휘발유가 124.38달러, 경유가 130.03달러로, 각각 0.23달러, 1.24달러 약세로 장을 마쳤다.
11월 인도분 원유 현물의 경우 이 기간 미국 뉴욕사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9.33달러,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11.82달러로 각각 0.55달러, 0.20달러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중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나온데 따른 것으로 공사 측은 분석했다.
현재 국내 휘발유가격은 리터(ℓ)당 2천10.47원, 경유가격은 1천825.99원으로 전날보다 각각 0.23원, 1.24원 떨어졌다.
현재 휘발유가격과 경유가격은 서울(2천78.53원 0.04원↓, 1천906.74원 0.46원↓)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내렸다. 다만, 제주 지역에서는 휘발유가격이 전날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 8일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가격(2천10.90원)은 전날보다 0.91원, 경유가격(1천826.85원)은 0.78원 각각 내려 이주일 연속 인하됐다.
다만, 전국 충전소에서 현재 ℓ당 LPG가격은 1천98.79원으로 전날보다 0.33원 뛰었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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