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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경선…마지막까지 지도부향한 고성·야유


특히 손학규 후보 지지자들 반발 거세

[정미하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통합당 순회 경선장이 마지막까지 고성과 야유에 휩싸였다. 민주통합당은 16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서울 지역 경선을 실시했다.

이날 현재 누적득표율 53.8%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후보가 과반을 유지하면 그가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다. 그 때문인지 유독 2위 손학규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경선을 둘러싼 불만이 요동쳤다.

특히 문재인 후보 지지자들과 손학규 후보 지지자들은 마주보는 자리에 앉아 정 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극명한 대비를 이뤘다.

손 후보 지지자들은 '당비반납', '권리당원 회복', '꼼수모바일폐지', '민주당 주인은 당원' 등의 손 팻말을 들고 모바일 경선에 대한 불만을 그대로 표출했다. 손 후보 측은 일반시민과 당원이 갖은 비율을 가진 모바일 투표 시스템에 대해 당원을 무시한 처사라며 반발한 바 있다.

아울러 손 후보 지지자들은 '7억9천을 밝혀라'라는 팻말을 들고있기도 했다. 박지원 원내대표가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공천자금을 직접 거론함으로써 최근 당내외에서 일고있는 '지도부 후퇴론'에 힘을 싣는 모습이었다.

임채정 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도 야유와 고성에 직면했다. 임 위원장이 개회를 선언하는 순간부터 손 후보 지지자들은 '우~'하는 야유를 보내며 임 위원장의 목소리가 야유 속에 묻혀버리게 했다. 임 위원장은 목소리를 높여 개회사를 읽어내려갔지만 장내에서 목소리를 알아듣기 힘들 정도였다.

임 위원장은 이를 의식한 듯 "약간의 충돌도 있었다"면서 "우리 모두는 정권교체라는 보다 큰 열망을 위해 어려움을 함께하고 드디어 이 자리에 왔다"고 외쳤다. 하지만 손 후보 지지자들은 야유와 욕설을 멈추지 않았다.

임 위원장이 "요즘 우리들 속에서 자신과 희망이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고 하자 야유 소리는 더 커졌다. 하지만 임 위원장은 "이러다가 진짜로 정권교체를 하는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느껴진다"고 하자 문 후보 지지자들 사이에서 박수가 나왔다.

이해찬 대표가 단상에 올랐을 때 손 후보 지지자들과 문 후보 지지자들 사이의 반응은 더 큰 차이가 났다. 문 후보 지지자들은 "이해찬, 이해찬"을 연호했지만 손 후보 지지자들은 응원도구인 북을 치며 임 위원장이 개회사를 할 때보다 더 큰 반발심을 표시했다.

이에 사회자가 "장내에서는 선거 도구 사용이 금지돼 있다"며 "조금 전 북소리가 들렸는데 장외로 철수해달라"고 요청했다.

손 후보 지지자들은 이에 더 격앙됐고 "야야야" 혹은 "XX"외치며 다가오는 진행요원과 장내 당직자들을 향해 들으란 듯이 소리를 내질렀다.

반면 문 후보 지지자들은 '우유빛깔 정숙(문 후보 부인 이름)'이란 손카드를 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김두관·정세균 후보 지지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조용한 모습을 보였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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