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미국에서 3차 양적완화를 하겠다는 발표가 나온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25% 오른 1994.55를 기록하고 있다.
밤사이 미국에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에서 3차 양적완화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14일(미국 현지시간)부터 무제한으로 MBS(자산유동화증권)를 400억달러 규모로 매입하는 방식이다. 버냉키 의장은 현재의 초저금리 상태를 2015년 중반까지 이어가고, 고용시장 전망이 본질적으로 개선되지 않으면 다른 적절한 정책수단을 쓰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가 1.55%,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1.33%, 1.63% 올랐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이 153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379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도 1008억원 매수우위다. 차익에서 737억원 순매수, 비차익도 275억원 순매수다. 개인만 189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다. 삼성전자, 현대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2%대 오르고 있다. LG화학과 신한지주가 3%대, 현대중공업과 SK이노베이션은 4%대 뛰고 있다.
코스피 전체에서는 등락종목 799개 가운데 상승종목 618개, 하락종목 110개다. 보합종목은 66개, 상한가는 5개, 하한가는 없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53% 오른 523.26을 기록하고 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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