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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S→아이폰5, 어떻게 달라졌나


4인치 화면, iOS6 지원, 더 얇고 가벼워져

[박웅서기자] 소비자들이 학수고대하던 애플 '아이폰5'는 어떻게 달라졌을까?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에서 새로운 '아이폰5'를 공개했다.

새로운 아이폰5가 등장하기까지는 약 11개월이 걸렸다. 지난 2011년 10월 애플 행사에서 예상과 달리 아이폰5가 아닌 아이폰4S가 공개됐기 때문.

당시 아이폰4S는 운영체제가 iOS5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지만 외형 등 디자인은 아이폰4과 동일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애플이 아이폰5에서 만큼은 새로워진 디자인과 혁신을 보여주기를 오랫동안 기대해 왔다.

◆4인치 아이폰, 얇아지고 가벼워졌다…800만 화소 카메라는 그대로

'아이폰5'의 가장 큰 변화는 역시 화면 크기. 기존 아이폰4S가 아이폰4와 동일한 3.5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것과 달리 아이폰5는 4인치 화면을 채택했다.

해상도 역시 기존의 960x640에서 1136x640으로 향상됐다. 애플의 모든 기본 앱들은 새로운 화면에 최적화됐다. 또 화면이 넓어짐에 따라 4줄이었던 아이콘 배열이 5줄로 늘어났다.

반면 제품 두께는 7.6mm로 더 얇아졌다. 기존 아이폰4와 아이폰4S의 두께 9.3mm와 비교하면 약 18% 더 얇아진 수치다.

무게 역시 112g으로 20% 더 가벼워졌다. 아이폰4S는 140g, 아이폰4는 137g였다.

아이폰이 가벼워졌다는 것은 배터리에도 변화가 있었다는 의미다.

기능별로 8시간 3G 음성통화, 8시간 3G 브라우징, 8시간 LTE 프라우징, 10시간 와이파이 브라우징, 10시간 비디오 재생, 40시간 음악 재생이 가능하다. 최대 대기 시간은 225시간이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도 업그레이드됐다. 아이폰5에 탑재된 AP 'A6'는 A5 대비 22% 작아지고 2배 더 속도가 빨라졌다. CPU와 그래픽 역시 2배 가량 향상됐다.

기능별로 앱 실행은 2.1배, 사진 저장 1.7배, 뮤직앱을 통한 음악 재생 1.9배 빨라졌다.

'아이사이트' 카메라는 800만 화소로 기존과 동일하다. 과거 아이폰3GS(300만화소), 아이폰4(500만화소), 아이폰4S(800만화소) 등 신모델을 내놓을 때마다 카메라 성능을 높여왔다는 점에서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다만 F2.4의 밝은 렌즈를 탑재했으며 촬영 속도가 40% 정도 빨라졌다. 파노라마 촬영도 지원한다.

이 밖에 커넥터 '라이트닝'이 공개됐다. 이 커넥터는 기존 30핀에서 8핀으로 작아졌다. 대신 옛 케이블과 호환이 가능한 어댑터도 공개됐다.

아이폰에 내장된 마이크가 3개로 늘어났다는 것도 특징이다.

아이폰5는 iOS6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애플이 지난 6월 공개한 iOS6는 ▲시리 한국어·중국어·스페인어·이탈리아어 등 외국어 지원 ▲지도 서비스, 페이스북 통합 기능 ▲실시간 교통정보, 3D지도 플라이오버 ▲페이스타임 3G 지원 등이 특징이다.

이날 발표를 통해서는 클라우드 동기화, 사파리 리더 기능, 패스북, 포토스트림 공유 기능 등이 소개됐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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