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아이폰5 출시와 더불어 아이팟 제품군도 새 옷으로 갈아입었다.
애플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르바 부에나 센터에서 새로운 '아이팟 터치'와 '아이팟 나노'를 공개했다.
애플이 아이팟 제품군을 대대적으로 바꾼 것은 약 2년 만이다. 오랜만에 바뀐 만큼 이번에는 두 제품 모두 디자인이 크게 달라졌다.
아이팟 터치는 아이폰5와 마찬가지로 4인치 화면을 채용했다. 두께는 6.1mm로 얇아졌다. 특히 뒷면 전체가 메탈 느낌으로 새로워졌다. 뒷면에 숨겨진 버튼에는 손목에 걸고 달 수 있는 줄을 달 수 있다.
색상도 5가지로 늘어났다. 기존에는 블랙과 화이트 색상밖에 없었지만 새로운 아이팟 터치는 블루, 옐로우, 레드 등 3가지가 더해졌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A5'가 탑재됐다. 앞서 아이폰4S에 탑재됐던 칩이다.
아이팟 터치를 통해서는 17만5천개의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타임을 위한 HD 카메라를 내장했으며 블루투스, 와이파이 등을 지원한다. 또, 시리도 아이팟 터치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로운 아이팟나노도 공개됐다.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진 아이팟 나노는 화면이 다시 길어졌다. 화면 크기는 2.5인치다. 두께는 5.4mm로 38% 얇아졌다. 색상은 화이트, 블랙, 퍼플, 그린, 블루, 옐로우, 레드 등이다.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와이파이나 웹브라우징은 불가능하다.
제품 가격은 아이팟 터치가 299달러(32GB), 399달러(64GB), 아이팟 나노는 149달러(16GB)다. 기존 아이팟 터치는 199달러(16GB)와 249달러(32GB)로 떨어졌다.
제품 출시일은 오는 10월이다.
한편 애플은 '이어팟'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이어폰도 함께 공개했다. 약 3여년의 디자인 작업을 가친 새 이어폰은 새로운 아이팟 터치와 아이팟 나노, 아이폰5에 포함된다.
박웅서기자 cloudpar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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