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지난 8월에 외국인이 월간 기준 상장주식 순매수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8월에 6조6천억원의 상장주식을 순매수하며 월간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전 최고 기록은 올 1월의 6조2천억원이었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투자 금액은 2조6천억원 감소로 나타났다. 이에 8월 중 외국인의 상장주식·채권 순투자는 총 4조원 증가로 집계됐다.
8월말 현재 외국인은 총 470조8천억원 규모의 상장증권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주식 383조9천억원(전체 시가총액의 31.4%), 상장채권 86조9천억원(전체 상장채권의 6.9%) 규모다.
반면 외국인의 상장채권 순투자 금액 감소는 만기가 도래한 보유채권이 2조8천억원에 이르렀고, 금리 하락으로 인한 차익 실현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만기 상환을 제외한 순매수는 금년 들어 가장 적은 3천억원에 그쳤지만, 지난 8월27일 무디스의 우리나라 신용등급 상향조정 후 매수세가 증가했다. 8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총 6217억원의 순매수가 유입됐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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