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계현기자] 2차전지 시장연구 전문 기관인 SNE리서치(대표 김광주)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LG화학이 리튬이차전지의 안전성과 밀접한 분리막의 표면 개량과 관련해 가장 많은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가 발간한 '리튬이차전지 핵심 특허분석: 분리막 코팅 및 표면개질'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부터 2012년 6월까지 우리나라를 포함 일본·미국·유럽에 공개되거나 등록된 분리막 코팅 및 표면개질 관련 유효 특허는 모두 218건으로 이 중 25.7%인 56건을 LG화학이 출원했다.
한국은 리튬이온 2차전지의 표면처리 분리막 기술과 관련해 73건을 출원해 33%의 특허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일본은 그 뒤를 이어 67건(31%)의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SNE리서치는 "막코팅 관련 출원이 표면개질 관련 출원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막코팅 기술은 고분자 코팅 및 복합 코팅 관련 출원이 많고, 표면개질 기술은 불소화 처리 및 플라즈마 처리 관련 출원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출원 기준으로는 LG화학, 일본 테이진, 미국 셀가드, 미국 몰텍, 삼성SDI 순으로 나타났다. 막코팅 기술 중 복합 코팅 관련 출원은 LG화학이 가장 많이 출원하고 있고, 고분자 코팅 관련 출원은 테이진과 셀가드가 많이 출원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SNE리서치 홍유식 상무는 "분리막 코팅 및 표면개질 기술은 전기자동차 및 대규모 전력저장용 리튬이온전지 시장의 도래와 더불어 꼭 필요한 기술"이라며 "점점 기술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계현기자 kopil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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