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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비제조업, 경기 전망 희비 엇갈려


제조업 BSI 소폭 개선…비제조업 BSI 악화

[정수남기자] 올 들어 대외 상황 악화로 수출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국내 제조업체 기업인들이 이달과 내달 기업경영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비제조업의 기업인들은 여전히 기업의 경영상황에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은 30일 '8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경제심리지수(ESI)'를 통해 전월대비 8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72로 1포인트, 9월 업황전망 BSI는 75로 5포인트 각각 상승했다고 밝혔다.

제조업의 전월대비 계절조정지수 8월 업황BSI는 70으로 2포인트, 9월 전망도 73으로 4포인트 각각 뛰었다. 같은 기간 대기업과 수출기업은 각각 4포인트, 1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3포인트, 1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대비 매출 BSI의 8월 실적은 87로 1포인트 내려간 반면, 9월 전망은 89로 2포인트 올랐다. 채산성 BSI의 8월 실적은 82, 9월 전망도 83으로 전월과 모두 동일했다. 전월대비 자금사정 BSI의 8월 실적은 81로 3포인트, 9월 전망도 83으로 2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비제조업의 8월 업황 BSI는 66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내려갔으나, 9월 업황전망 BSI는 69로 전월과 같았다.

전월대비 계절조정지수 8월 업황 BSI는 68로 전월대비 1포인트 상승했으나, 9월 전망은 69로 1포인트 하락했다. 전월대비 매출 BSI의 8월 실적은 81로 1포인트, 9월 전망도 84로 4포인트 모두 뛰었다.

같은 기간 채산성 BSI의 8월 실적은 78로 1포인트, 9월 전망도 80으로 1포인트 각각 내려갔다. 이 기간 자금사정 BSI의 8월 실적은 78로 3포인트, 9월 전망도 80으로 3포인트 모두 하락했다.

이달 제조업과 비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8월 ESI는 기업의 자금사정관련 심리지수 하락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낮아진 90을 기록했다.

한편, BSI는 기업가의 현재 기업경영상황에 대한 판단과 향후 전망을 조사한 것으로,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긍정적인 응답업체수와 부정적인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100이상인 경우에는 긍정응답 업체수가 부정응답 업체수보다 많음을, 100이하인 경우에는 그 반대임을 각각 의미한다.

정수남기자 pere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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