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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클라우드는 '픽션' 아닌 '팩트'


클라우드 서밋 2012서 클라우드 도입에 따른 비용절감 강조

[김국배기자] "클라우드 효과는 '픽션'이 아닌 '팩트'이다."

28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인텔 APAC 클라우드 서밋 2012'에서 인텔 IT 총괄 디렉터인 리암 키팅은 "인텔은 내부 클라우드 도입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3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약 900만 달러의 비용을 감소시켰다"며 "클라우드 도입효과는 진짜(Cloud is Real)"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클라우드 도입효과는 더 이상 '과장된 광고'라고 볼 수 없다며 자사의 클라우드 적용사례와 비용절감 효과를 소개하고, 클라우드를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이 고려해야 할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인텔만 해도 IT인력 6천400명이 전세계 54개의 사이트에 파견돼 전체 10만명에 달하는 직원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운영중인 데이터센터의 수가 2009년 95개, 2010년 91개에서 87개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

10만대에 달하던 서버의 수도 7만5천개까지 줄었고 핵심인 가상화 비중도 2009년 12%에서 2011년 64%까지 증가시켰으며 자동화를 통해 IT자원을 확장하는 데 걸리는 평균시간도 3년 새 2주에서 45분으로 단축시켰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는 2009년 인텔이 발표한 '클라우드 비전 2015' 전략의 일환으로 인텔은 오픈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연합(ODCA), 클라우드 빌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리암 키팅 IT 총괄 디렉터는 "인텔이 정의하는 클라우드는 인터넷을 통한 IT 소비의 진화이자 혁신"라며 "현재 인텔의 클라우드 비중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쪽이 높지만 앞으로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확대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과 결과를 토대로 리암 키팅 지사장은 클라우드를 도입하길 원하는 기업을 위한 조언도 했다.

첫째는 어떤 문제를 풀기 위해서 클라우드를 도입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라는 것이다. 그는 예산 감소를 위한 것인지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것인지 혹은 현업에서의 요구인지에 따라 클라우드 도입효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는 어떤 방식을 택하는냐에 따른 문제다. 리암 키팅 IT 총괄 디렉터는 "직접 구축해야 하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수요예측이 빗나갈 경우 타격이 클 수 있는 대신 안전성이 높고, 퍼블릭은 예측불가능한 상황에서 탄력적 운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용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전통적인 방식의 기업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것인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방식을 사용할 것인지 선택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대한 이해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운영권한을 각 사업부서에 줄지 IT 전문부서에 맡길 지도 고려해야 할 요소라고 전했다.

리암 키팅 IT 총괄 디렉터는 "퍼블릭 클라우드의 시장규모는 2011년 225억 달러에서 2020년 1천590억 달러로 525% 늘어날 것이며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같은 기간 785% 증가해 664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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