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정부부처의 조직개편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ICT학계와 업계가 총망라된 전국규모의 조직인 미래IT강국전국연합이 출범해 눈길이 모이고 있다.
미래IT강국전국연합(수석대표 안문석 고려대 명예교수)은 28일 오전 10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300여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 단체는 IT 및 융합산업의 활성화와 국가·경제·사회의 정보화 촉진을 통해 대한민국이 정보 기술(IT)강국의 명예를 되찾고, 경제의 부흥과 경제민주화를 실현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결성됐다고 설명했다.
부활IT강국운동연합을 비롯해 21개 학술단체, 18개 협단체 및 4개 지역운동본부가 여기에 포함됐다. 미래IT강국전국연합 수석대표는 안문석 고려대 명예 교수가 맡았다.
이 조직은 대표단, 운영위원회, 집행위원회와 IT강국정책개발본부, 100만 서명운동본부, 디지털경제민주화운동본부 등 3개 본부와 전문분야별 15개 위원회, 2개 특별위원회, 전국 권역별 5개 지역연합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이러한 조직을 기반으로 전국연합은 디지털경제민주화 운동, 부활IT강국 100만 서명운동, 미래IT강국 정책 개발 등 20 여개 운동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규성 전국연합 상임대표(선문대 교수)는 출범선언문을 통해 "현재 ICT산업의 위기는 정부의 총체적 리더십 부재에 원인이 있다"고 진단하고 "각 정당과 대권주자들에게 차기 정부에 IT관련 전담부처와 청와대내 IT수석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 상임대표는 이의 관철을 위해 전국연합 소속 학회와 협단체의 70만 회원을 대상으로 100만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하는 기념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행정대학원 박정훈 교수가 '차기 정부의 바람직한 방송통신 거버넌스 방향' 이란 주제의 기조강연과 노규성 상임대표의 '미래IT강국 전국연합회의 ICT비전과 운동방향'에 대해 주제발표한다.
박정훈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현재의 ICT의 위기는 스마트환경과 새로운 생태계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정부의 정책 미흡에도 원인이 있다고 진단하면서 ICT 관리 총괄기구의 설립 필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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