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진짜진짜', 4개월만에 매출 100억 돌파

[정은미기자] 농심이 지난 4월 출시한 '진짜진짜'가 출시 4개월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23일 농심에 따르면, 고소한 매운맛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던 '진짜진짜'는 월평균 매출 25억원을 기록하며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봉지면 매출순위 10위권(AC닐슨 자료)에 올랐다.

농심은 '진짜진짜'의 인기 등에 힘입어 지난달 기준 65.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치열한 신제품 경쟁에서 '진짜진짜'가 이같은 매출을 이룬 이유는 '고소한 매운맛'이라는 새로운 매운라면 맛의 새 지평을 열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특히 출시와 함께 해외 10여 개국 수출에 나서 신라면에 이은 새로운 매운맛의 식품한류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영국 농심 면CM은 "유례없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라면시장에서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는 것은 그 존재감을 인정받았다는 뜻"이라며 "기존 라면들과 차별화되는 고소한 매운맛으로 '진짜진짜'를 '국민 매운맛'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